가상화폐는 언론에 의해서 최신 IT기술과 소위 4차산업혁명이 주역이 될것이라고 포장되고 있다. 그렇지만 여기에는 몇 가지 함정이 있다.

먼저, 가상화폐를 이루는 기반인 블럭체인은 분명 유망한 분야가 될 것이다. 그렇지만 그것이 꼭 가상화폐 가격상승이나 가상화폐의 활성화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것은 확실치 않다.

그 이유는 아래 5가지로 요약될 수 있다.

  • 비싼 수수료
  • 거래의 불안정성
  • 가치의 불안정
  • 채굴이 끝난 이후의 불안정성
  • 전기 사용량
    비싼 수수료부터 이야기하자면, 가상화폐의 수수료는 비싸다. 특히 소액송금을 할 때 말이다. 물론 해외송금등에는 가상화폐가 적합할 수도 있다. 그렇지만 수수료가 붙는다는 것은, 또한 기존 은행과 차별성이 없다는 점이다. 게다가 송금 수수료 뿐만아니라, KRW나 USD로 환전할 때도 수수료가 붙는점을 생각해야한다.

그 다음, 거래의 불안정성은 매우 심각한 문제다. 언제 완료될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또한 네트워크에 송금이 몰리면, 지연이 발생할 수 있고, 좀 더 빨리 송금을 하기위해서는 수수료를 더 많이 지불해야한다.

가치의 불안정 역시 심각한 문제다. 코인가격이 폭등하거나 폭락한다는 것은 불안정하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1만원어치 가상화폐를 받았는데, 다음날 9000원 어치가 되어있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채굴이 끝난 이후의 불안정성은 잘 생각하지 않는 문제인다. 의외로 심각한 문제이다. 채굴이 끝나거나 끝나기 직전은 채굴 보상이 줄게 되는데, 이럴 경우 수수료만이 채굴자에게 보상된다. 이는 난이도 상승량이나 전기요금을 감당하지 못할만큼 수수료가 적다면, 네트워크가 붕괴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전기사용량은 큰 문제이다. 이는 지구온난화를 가속화시키고, 차라리 지폐로 거래를 하는 것이 나을정도로 엄청나게 전기를 사용한다. 이는 환경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치며, 채굴 난이도 상승에 따른 더 많은 전기의 사용은 발전소 증대에 영향을 끼치게 된다.